2006년 사건 이전에 성폭력 저지른 교사 현직에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나

광주시교육청은 11일 인화학교 성폭력 특별수사팀 수사에서 밝혀진 또 다른 성폭력 교사 2명 중 1명에 대해 행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 성폭력 특별수사팀 중간수사 결과, 인화학교 사건이 터진 지난 2006년 이전인 1996년부터 1997년까지 12세와 13세 학생 2명을 성추행한 교사 2명이 현직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경찰의 요구에 따라 다른 교육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1명에 대해 행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 교육청은 11일 해당 교사에 대해서 ▲교내 보직교사 교체 ▲학급담임 교체 ▲학생들과 격리조치(수업 배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해당학교에 통보·조치했으며, 추후 수사기관 및 감사담당관의 조사 및 요구에 따라 별도의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현재 인화학교에 근무 중인 다른 1명의 교사의 경우, 시교육청의 인화학교에 대한 위탁교육 취소와 시청의 사회복지법인 우석 인가 취소 방침에 따라 학교가 폐쇄되면 당연 면직 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성범죄 관련 교직원 대해서는 절차와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 나갈 것이며, 공소시효와 징계시효가 지난 경우라도 취할 수 있는 행정적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갈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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