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대전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사)대전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시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이날 기념식에는 관내 시각장애인 700여명이 참여하여 대전맹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에 이어 기념식을 갖고, 오후에는 생활체육행사 등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은 1962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시각장애인에게 흰지팡이’를 주장하며 시각장애인의 기본 권리를 주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데 이어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협회에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공식 제정한데서 비롯됐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에 염홍철 대전시장을 대신해 이종기 정무부시장이 참석, 시각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시민 2명에게 대전시장 표창과 함께 시각장애인연합회에 흰지팡이(700개)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재활의지를 다지도록 일자리사업인 ‘안마사업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장애인심부름센터 운영 등 더욱더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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