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사하고 있는 공성경 최고의원
▲ ⓒ축사하고 있는 공성경 최고의원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지난달 30일 금요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63컨벤션센터에서 1001 Festival ‘제6회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척수장애인협회는 “2006년부터 매년 10월 1일 ‘척수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됐던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가 올해로 6주년의 역사를 맞이함에 따라, 지나온 6년의 시간을 디딤돌 삼아 새롭게 나아갈 길을 힘차게 알리고자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척수장애인협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근로복지공단의 후원으로 열게 된 이번 행사에는 창조한국당 대표 공성경 최고위원, 한국척수장애인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한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국회의원, 장애인단체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전국의 척수장애인협회 임직원 및 회원, 척수장애인과 가족 등 200여 명의 내빈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2007년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이자 존스홉킨스 병원 재활의학과 수석전문의로 유명한 ‘슈퍼맨 닥터 리’ 이승복 박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스포츠봉사단 ‘함께하는 사람들’의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LA 올림픽 레슬링금메달리스트와 장윤창 국가대표 배구선수도 참석했다고.

이 날 행사에는 6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을 비롯해 2011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시상,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특히 척수장애인 성악가 테너 황영택과 바리톤 이남현이 세콰이어 중창단과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오프닝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축하공연으로는 척수장애인의 삶과 희망에 관한 그림자 퍼포먼스가 펼쳐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는 평이다.

▲ ⓒ가운데 김해섭 회장을 기준으로 왼쪽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 황영란 씨, 오른쪽 강대휴 씨
▲ ⓒ가운데 김해섭 회장을 기준으로 왼쪽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 황영란 씨, 오른쪽 강대휴 씨
한편, 올해의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는 강대휴(남, 65세) 씨로 동료 척수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이웃들에게는 직접 연구개발한 연탄보일러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등 희망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로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또 다른 수상자는 황영란(여, 48세) 씨로 10여년 간 척수장애인을 위해 동료상담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정책을 수립하고 제안하는 등 많은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해섭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척수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을 위해 동행했던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시간들이 만들어 낸 6주년의 영광을 함께 돌아보고 기념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 “6주년 기념대회를 계기로 국내 척수장애인의 권익과 복지가 한층 신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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