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배선, 과학상자, 제과제빵 등 분야에 참가해 꿈을 키워

2011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가 지난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와 양지파인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장애학생 직업기능향상과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공유를 위한 대회는 전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지적·발달장애학생과 교사 등 1,600여명이 참가해 전기배선, 과학상자 조립, 제품포장, 제과제빵, 도예 종이공작, 사무보조 등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 2011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가 12일과 13일 양일간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정두리 기자
▲ 2011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가 12일과 13일 양일간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정두리 기자
대회에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장애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공연과 함께 내·외빈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에게는 성취감을 통해 극기심을 길러주고 교사들에게는 직업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환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그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 이러한 재능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우리 사회는 한 층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전기배선 부문에 참가한 송파공업고등학교 한영석(남·18)학생은 “전기배선은 기구를 배치하고 전기를 이어내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학교를 대표하고 서울을 대표해서 꼭 1등하고,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과학상자 부문에 참가한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 이문원(남·17)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손재주가 더 좋아졌다.”며 “멋진 로봇팔을 만들어 꼭 1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 유소은 교사는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자발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회 분야 뿐 아니라 생활에 있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변화를 통해 많은 장애학생들이 꿈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학생대표가 선수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대회를 통해 기량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정두리 기자
▲ 학생대표가 선수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대회를 통해 기량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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