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공동협력사업으로 수도권 도농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희망의 집고치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편한 주거 환경, 공간으로 고생하는 다문화가정 6가구를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선정했으며(서울1, 경기 양평5), 9월에 서울 신당동 1개 가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6개 가구 모두 집고치기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집고치기 작업이 진행되며,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노후하고 불량한 주택을 개량·보수하는 집고치기 작업뿐 아니라, 다문화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살고 있는 오래된 집을 고치게 된 트린티마이홍 씨(경기 양평, 베트남 출신)는 “결혼 후 한국에 오니, 집이 오래되어 매년 한국의 겨울이 너무 추웠는데 금년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고.

한국해비타트 김영근 본부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모든 것의 출발은 집에서 시작된다’는 해비타트 정신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어려운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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