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도일동에 위치, 내과·가정의학과·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운영

평택시를 비롯한 안성, 오산, 화성 등 경기 서남부지역의 노인성질환 치료를 담당할 경기도 노인전문 평택병원이 14일 개원한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김선기 평택시장,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정장선 국회의원, 이승광 의료법인 백성병원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3시 경기도 노인전문 평택병원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병원은 용인·여주·동두천·남양주·시흥에 이은 여섯번째 경기도 노인전문병원이다. 경기도는 지난 1999년 경기동부권역에 용인병원을 건립한 데 이어 2002년 동남부권역에 여주병원, 2007년 북부권역에 동두천병원, 작년 3월 동북부권역에 남양주병원, 7월에는 서부권역인 시흥병원 등을 차례로 개원한 바 있다.

경기도는 “평택병원의 개원으로 경기도 전역에 도 노인전문병원을 설립, 노인성 질환의 전문치료는 물론 노인보건의료 안전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택시 도일동에 문을 연 평택병원은 경기도가 총사업비 174억원 중 156억원을 투자했으며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이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부지 9천584㎡, 건축연면적 7천131㎡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이며, 병상수는 230개다. 내과·가정의학과·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운영된다.

평택병원은 노인성질환자의 요양치료뿐만 아니라 치매상담, 재가방문서비스, 노인보건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평택시를 비롯한 안성, 화성, 오산 등 서남부지역 노인들에게 균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서남부지역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 중심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정책과장은 “경기도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8.5%에 이르지만 전체 진료비 가운데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진료비는 20%이상을 차지할 만큼 노인보건의료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노인인구의 안전한 노후생활과 의료예산 절감을 위해서라도 노인전문병원의 존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외에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로는 서울시 3개, 인천시 2개소, 부산시 2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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