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덕유사회복지관 경기서부하나센터에서 새터민 여성을 상대로 진행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당신이 희망입니다’가 지난 13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총 20회 과정을 마쳤다.

여성 북한이탈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와 부천시 원예치료봉사회가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심기, 스트레스 관리, 미니 정원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특히, 부천시는 “여러가지 원예활동 과정은 우울증, 낮은 자존감, 낮은 대인관계 및 사회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터민 여성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자신감을 찾는 변화의 분기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새터민 여성은 “원예치료를 통해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나누고, 마음을 치유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오는 18일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서울대공원에서 꽃 축제, 동물원 관람을 진행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경기서부하나센터는 “향후 원예치료 프로그램 참석자들의 자조모임을 구성하는 한편, 부천시, 원예치료봉사회와 같은 지자체, 단체들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심리정서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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