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상시관리 지방자체단체 평가’ 결과,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시와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과 일천만원의 특별지원금을 받게 됐다.

기초자치단체별 평가를 살펴보면 광주시 5개 자치구 중에서는 동구가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받는다.

복지부는 기초수급자 등 기존의 복지서비스 대상 이외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극빈계층에 대해 지난 5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보호지원을 위한 일제조사’를 전국적으로 집중 실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콘테이너, 교각부근, 차량 등 주거지가 불분명한 곳에서 생활하는 복지사각지대 생활자가 방치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 상시 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결과, 8월말 기준 465건을 발굴해 본인이 지원 거부하거나, 소득, 재산 기준을 초과하고, 근로능력이 있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없는 129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336건에 대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수급자 요건에 부합하는 대상자는 수급자로 보호해 주고, 소득, 재산 등이 수급자 조건을 초과하나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대책 TF팀’을 구성하여 긴급지원, 정서 치료, 후원자를 연계하는 등 다각적으로 보호방안을 강구했다는 게 광주시의 발표다.

광주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가 방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더불어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극빈가구 발견시 관할 동이나 구청 복지지원 관련 부서에 신고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복지대상자가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보호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 민간자원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