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 눈과 귀가 열리는 CAP프로그램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 제주CAP센터(소장 정원철)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CAP(Child Assault Prevention.아동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AP은 아이들이 학교폭력, 성폭력, 유괴 등의 다양한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재단에서는 2009년에 도입, 진행 중에 있다.
 
CAP프로그램은 자유토론식으로 권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대표적으로 권리가 침해당하게 되는 사례 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할극으로 표현한다.
 
역할극은 또래 괴롭힘, 낯선 사람에 의한 실종.유괴 상황, 아는 어른에 의한 성폭력 등의 내용으로 단계별 임파워먼트가 가능한 순으로 진행된다. 이는 아이들이 폭력상황에서 싫다는 표현을 아는 어른보다는 또래에서 좀 쉽게 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구성된 것이다.
 
CAP프로그램은 나의 권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권리도 중요함을 전하고 아이들에게 내재된 마음의 힘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위험한 순간을 벗어나기 위한 호신술(안전거리, 정강이 낮게 차기, 팔꿈치 치기, CAP고함지르기, 새끼손가락 꺾기 등)을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성폭력의 경우 ‘지키지 않아도 되는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른이라 할지라도 안전을 위해서 당당하게 “싫어요, 안돼요” 등의 싫다는 표현을 해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CAP워크숍을 진행하고 폭력예방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다른 교육과 차별화를 시키고 있다.
 
제주CAP센터는 현재 10개 초등학교 2600여명을 대상으로 CAP을 진행했으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구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신청문의=제주CAP센터 712-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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