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지적장애인이 한 해 동안 촬영한 사진 선보여

서울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이하 자립지원센터)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받아 지적장애인 사진전시회 ‘네 번째 발걸음’을 소월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지적장애인 10명이 올해동안 자신의 개성을 담아 촬영한 사진 60여점을 전시하는 이번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시회에 참여한 김승헌 군은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전시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봐줬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와 ‘어서오십시오’라고 인사하면, 사람들이 ‘이 사진은 어디서 찍은 겁니까?’라고 질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립지원센터는 “이 전시회를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사진’이라는 매체로 타인과 소통 할 것.”이라며 “비장애인에게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지적장애인에게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등의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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