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05년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 후유증 치료에 필요한 정밀검사와 심리치료비를 긴급하게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 6일 피해자 8명이 서울강남세브란스병원에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하면서 이에 필요한 심리진단비, 입원치료비 및 간병인과 수화통역비 등 부대비용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경찰조사를 통해 추가 밝혀지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겠다.”이라고 밝혔다.

담당의사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이번 입원은 피해자를 정밀검사하기 위한 것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문 치료팀을 구성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심리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31일 인화원 폐쇄로 임시시설로 옮긴 생활인의 안정된 정착과 사회재활을 위해 시·구·시설 실무자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지난 8일 1차 모임을 가진 결과, 금년 12월까지 ▲생활인의 건강검진 실시 ▲생활인 욕구조사·정신심리검사 등을 통한 생활인 개개인에 맞는 재활프로그램 제공 ▲수화통역사, 공익요원, 공공근로 등 지원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 및 지적장애 전문교육, 종사자 자질 등의 실질적인 면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 관계자는 “인화원에서 전원 조치된 생활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