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산진구지회, 지역 기관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돌보미로 나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부산진구지회는 지난 15일 부산진구 양정동에 위치한 지회 2층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지회 회원들이 참석한 정기 월례회를 갖고, 지역 노인들의 복지향상 및 건강증진을 위해 학교법인 혜화학원 부산여자대학교와 의료법인 브니엘 온 종합병원과 함께 ‘건강한 부산진구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지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여자대학과 온 종합병원 치과진료센터가 함께 지역 노인들의 치과 종합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노인회 부산진구지회는 “최근 건강보험 조사에 따르면 약한 치아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못하는 불편을 호소하는 노인이 무려 53%에 이른다. 치과를 찾는 대부분의 노인 환자들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서 영양섭취가 힘들어 기력이 없어지고, 빠진 치아는 구강질환을 심화시키는 등 노년의 정신 건강까지 해쳐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 환자들이 치과 검진을 받고 치아건강을 되찾는다면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진구지역 노인들의 치과 종합검진비 75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부산여자대학교 왕세창 총장은 “부산여자대학교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중 하나인 온 종합병원과 함께 예부터 ‘오복 중에 하나’라고 하는 지역 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을 지켜드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빈곤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월드휴먼브리지’ 부산본부장 임영문 평화교회 목사가 참여해 부산진구 지역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위한 안과 진료 및 백내장 수술 지원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지난달 노인의 날 행사에서 대한노인회장상을 수상한 부산시의사회 정근 회장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부산진구지회 한상두 지회장은 “그간 꾸준히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뿌리가 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며 “대한노인회 부산진구지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진구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 상호 협력해 지역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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