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 노인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응급의료체제가 울산시에 구축, 활성화 될 전망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중구보건소와 중앙병원이 노인의 복지증진 향상을 골자로 하는 기관간의 협력적인 업무관계 형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급속한 인구 노령화와 핵가족, 가족 간 갈등 및 노인부양부담 증대 등 노인학대사례 증가로 인한 학대피해노인을 전문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응급치료, 입원진료·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응급의료 체제 구축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것이라고.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중구보건소는 가족들로부터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받은 노인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학대피해쉼터에서 보호 중인 노인들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대상자로 등록, 월1회 정기적인 건강체크 등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병원은 응급상황에서의 신속한 의료적 조치, 학대피해노인의 건강검진 등 각 질환에 맞는 진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편의 제공 및 진료비에 대한 적정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대피해노인의 응급구호 체계 구축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례개입을 위한 발판 계기 마련은 물론, 학대피해노인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한 ‘학대피해노인 지정병원’이 확충됐다.”고 밝히고 “이번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 체결로 노인인권 보장과 노인학대 예방 등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행복 사회 구현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