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의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노후시설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도내 14개 시·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가 합동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1만2,500세대의 도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가스시설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도비 및 시·군비 등 총 35억 원이 투입해 연결호스의 금속배관 교체, 압력조정기 교체, 노후 연소기 교체 및 용기 차양막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도비 4억8,000만 원, 시·군비 7억2,000만 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 확보한 국비 4억 원 등 총 16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5,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에는 과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되면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전장치인 ‘전자식 타이머 콕’ 설치를 추가해 해당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에 거주하는 정순례(84)씨는 “그동안 가스시설이 오래되어 항상 불안했는데 이번에 파이프로 바꿔주고 가스통 햇빛가리개도 달아주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특히 타이머 콕을 작동해 보며 “가끔 가스렌지 켜 놓은 것을 잊어버려 화재가 날 뻔 했는데 이제는 화재 걱정이 줄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총 9,129세대를 개선했으며, 올해 사업은 현재 계획물량 대비 약 95%의 진척율로써 11월 말 완료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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