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두 지역이 각각 오는 29일과 30일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 구로구는 오는 29일 구로구청 강당에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하는 구인업체는 ▲장애인 1명 이상을 행사일로부터 4주 이내에 채용할 계획이 있는 업체로 ▲기본급이 최저임금 이상이고, 기본급이 보장되는 직종이어야 한다. 최저임금법 미적용 업체나 기본급이 없는 영업직은 제외된다.

구로구 박람회에는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 ‘형원’, 한국오피스컴퓨터, GS 네오텍 등 35개 업체가 참여해 사무직, IT정보통신직, 생산ㆍ단순노무직, 서비스직 등의 직종에서 근무할 구직자를 모집한다.

행사당일 박람회장에는 구인업체와 구직 장애인 간의 면접이 이루어지는 취업관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부스 외에도 이미지메이킹, 직업적성검사, 자격증 및 취업상담 등을 진행하는 정보관이 설치된다.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마련돼, 지하철 및 행사장에는 구직 장애인을 위한 안내 인력이 배치되고 이력서 작성·복사 등 대필서비스도 이뤄진다. 이밖에 청각 및 시각 장애인을 돕기 위한 수화통역사와 안내도우미가 배치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복지카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을 지참해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양천구는 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중심으로 ‘양천구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30일 오후 1시부터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다.

양천구의 장애인취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서비스, 낙각공예, 전자제품조립 등 10개의 구인업체와 장애인 구직자 200여 명이 참가해 구인․구직업체 간에 면접을 실시하고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력서 대행, 면접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무료건강검진 등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된다고.

이 박람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28일까지 양천구청 사회복지과로 방문하거나 전화(2620-4612), FAX(2620-4428)로 신청하면 되고, 서울시 소재 10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업체면 참여가 가능하며, 사회적기업은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탈시설화를 통한 자립생활의 욕구가 증대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대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최초로 수익창출을 하는 비영리기관인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고용률을 높이고 사회적기업에 인적자원에 대한 정보전달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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