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완만, 계단 없어 전동휠체어·유모차도 이용 가능, 18일부터 개방

서울시 양천구는 신정산에 무장애 숲길 1km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18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양천구 신정3동 1288번지(신정산)에 생활권 주변에 조성된 무장애 숲길은 경관이 아름답고 경사가 완만한 산자락을 따라 900여 미터의 데크를 이용한 등산로와 쉼터가 조성돼 그동안 산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해 산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는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2012년부터는 무장애 숲길을 이용하는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해 산에 얽힌 이야기와 나무, 꽃, 새 등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어린이가 숲속을 뛰어다니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숲 유치원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천구 관계자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된 신정산은 주변에 아파트, 학교, 주택 등이 위치하고 있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몸이 불편한 보행약자가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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