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서울시 수화문화제가 26일 오전 11시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문화적 소수자인 농아인의 공연문화를 활성화시키고 농아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해마다 비장애인과 농인·청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는 다양한 무대공연, 수화경연대회와 수화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수화문화제 기념식은 오후 1시부터 열리며, 농인의 복지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2시부터는 서울농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과 수화문화 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이 직접 비장애인들에게 알려주는 수화체험 부스가 행사 내내 진행되는데, 이곳에서는 세계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국제수어’를 배울 수 있고, 시장을 이용해 수화를 배울 수 있는 ‘수화장터’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수화문화제는 청각장애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수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수화인구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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