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다음 달 국내 최초로 장애인 중심의 웹 접근성 전문 사회적IT 기업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웹 접근성이란 누구나 차별 없이 웹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을 통해 공공기관 및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웹 접근성 보장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 사이트 개발 시,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누구나 웹 접근성을 보장해야 하지만 장애인의 이용편리성이 반영되지 않아 대부분 형식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SK C&C는 사회적 IT기업을 IT기술로 무장한 장애인 전문가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IT를 직접 구현하며 차별 없는 IT세상을 앞당기고 행복을 키우는 ‘장애인 중심 웹 접근성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적 IT기업의 장애인 IT 인력은 웹 사이트와 모바일 웹 개발, SNS 사이트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인터넷상에서 차별 없이 정보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IT환경을 만드는 웹 접근성 전문가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SK C&C는 “사회적 IT 기업의 설립 초기 32명으로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100명 이상으로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이 중 50% 이상은 장애인으로 구성하고 채용 장애인 중 중증장애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C&C 장의동 SKMS본부장은 “장애인의 시선으로 움직이는 SK C&C 사회적 IT기업을 통해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들의 웹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 C&C 사회적 IT기업이 장애인 자신은 물론 우리나라 모든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 IT 기업으로 성장해 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