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 성희롱방지조치 대상 수상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30분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회 성폭력추방주간 기념식’에서 ‘2010년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 우수기관’ 6개 기관을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상은 충청북도 단양군이, 최우수상은 여수해양경찰서와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가, 우수상은 충청남도 홍성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장흥지점, 대구 덕화중학교가 수상하게 된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충청북도 단양군은 신규직원 및 지역의회 의원에 대해 별도의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단양군 내 각급 학교에 성희롱예방 교육 교재를 배포한 점이 인정되어 대상을 수여하게 됐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게 될 여수해양경찰서는 ‘성희롱 예방 10계명’을 자체 제작해 보급하는 등 조치를 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는 노사합동으로 산하기관의 성희롱방지조치를 점검하고 부진한 부분을 보완해 실효성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 외 충청남도 홍성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장흥지점, 대구 덕화중학교는 각 기관별 적절한 성희롱 방지조치를 추진하고 있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충남홍성교육지원청은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적극 배출했으며, 한국전력공사 장흥지점은 공공부문간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합동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대구 덕화중학교는 교사-학생 간 성희롱 사건으로 언론 보도된 사례 중심의 교육자료를 자체 제작해 수업에 활용했다.

수상한 기관에는 여성가족부장관상과 함께 대상 3백만원, 최우수상 2백만원, 우수상 1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 시상은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각급학교 등 1만5,6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예방교육 참여율, 고충상담원 교육, 성희롱 방지조치 특별활동 실적 등에 대해 서면심사, 현지실사 및 심사위원회 개최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6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는 게 여성가족부 발표다.

여성가족부 강월구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성희롱 방지조치의 우수사례가 전파되어 성희롱 없는 양성평등한 조직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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