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한 수요와 공급창구를 단일화하는 ‘도움&나눔 창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전주시는 “그동안 사회복지서비스가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별· 대상별 수혜자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균형 있고 체계적인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복지서비스는 ‘도움&나눔 창구’를 통해서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주시는 창구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본청과 양 구청, 동주민센터간 역할 분담으로 지원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시 본청에서는 참여단체 및 기업체 현황과 제공서비스 내용 조사 등을 실시해 공급자 현황을 파악하고, 동 주민센터에서는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수요자 파악과 소유자별 욕구 조사를 실시해 대상자 욕구서비스별 명단 작성과 후원자 접수 창구를 개설하며, 양 구청에서는 후원자 발굴과 위기가구를 연계함으로서 서비스의 중복과 소외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또한 공급자와 수요자 욕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제공기관·단체별 공급총량을 내용별 분류하고, 수요자의 욕구를 종류별 구분해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공급과 수요의 조정을 통한 적절한 분배로 복지서비스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전주시는 월동기를 맞아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1만 7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나기 지원의 일환으로, 저소득가정과 경로당 1천6백7십여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겨울방학동안 결식우려 아동 1만여 명에 대한 급식지원, 4천여 세대에 김장김치 및 성금품 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무관심으로 모금액이 줄어드는 현상을 극복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기부활성화 운동을 전개하여 전 시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 직원이 자율 성금모금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사랑의 모금함 설치하고 시민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30일 기부 참여자에 대한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정충영 복지환경국장은 “기부는 사회에 대한 빚을 갚는 심정으로 약자를 돌아보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복지사회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말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실천은 성숙한 사회의 척도이자 따뜻한 복지사회를 이루는 근본으로 사회 지도층부터 솔선하는 마음자세로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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