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27일까지 1달간 기초수급대상자에서 탈락한 비수급 빈곤층이나 차상위계층 등 그간 보호가 필요했으나 법정기준 미충족 등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대상자에 대한 일제조사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이번 일제조사는 ‘취약계층일수록 겨울나기가 힘들다’는 박준영 도지사의 지적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발굴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정부양곡 지원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각종 일자리 △문화바우처△에너지 등이 지원되며 민간단체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이번 일제조사로 인해 기존에는 시·군 및 읍·면·동에서 저소득층 대상자를 자체적으로 파악해 각종 지원을 추진했으나, 이와 더불어 사회복지통합전산망인 ‘행복e음’ 시스템을 활용해 조사 대상자를 파악하고 발굴해 보다 많은 대상자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단독가구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안부 확인전화를 하는 것과 동시에 수급자 명단을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통보하고 우체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편물 미회수 가구에 대한 안부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일정기간 예금인출이 없는 가구와 6개월이상 공공요금 미납가구, 2학기이상 학비·급식비 미납가구 등에 대한 관계 공무원 현지 점검 등도 시행키로 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 자체적으로 지난 10월부터 우선돌봄이 필요한 3,300가구를 발굴해 도비 3억3,000만원을 생활비로 지원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보건복지부로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아 독거노인 및 난방시설이 열악한 53가구에 난방용품 전기매트를 구입 지원할 계획이다.

이광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겨울철 더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안부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행복e음을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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