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 노인들의 행복한 쉼터로 자리매김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 노인들의 행복한 쉼터로 자리매김
  • 제주협의회
  • 승인 2011.12.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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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
▲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

닫혀 있던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서자 경쾌한 음악소리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광경이 펼쳐졌다. 맨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강사의 말과 동작에 따라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이들은 다름 아닌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었다. 어림잡아 50여 명은 족히 넘을 듯 했다. 이들에게 나이는 말그대로 숫자에 불과했다.

지난달 18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관장 휴완 스님, 이하 제주노인복지관) 3층 다목적실에서는 에어로빅 수업이 한창이었다. 같은 시각, 1층에 있는 수라간(식당)에서는 서예 수업이, 2층 정보화교육실에서는 컴퓨터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 지하 1층에서는 당구를 즐기고 있는 노인들이 눈에 띄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노인복지관은 지역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종합복지시설이다. 지난해 11월 23일 문을 연 노인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이 제주도로부터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노형 근린공원 인근 부지 1,928㎡에 들어선 노인복지관은 건물 연면적 1,31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상담실, 다목적실, 교육실, 식당, 물리치료실, 탁구실, 당구실, 이·미용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회원만 540여 명. 하루 평균 이용객은 150여 명에 달한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남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춘 데다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제주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다. 체조,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요가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노래교실, 악기연주교실, 서예교실 등 취미여가 프로그램, 그리고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교실, 명리학교실, 정보화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물론 취업.법률 문제 등과 관련된 각종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바둑이나 장기, 탁구, 당구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운동기구가 배치돼 있고 물리치료도 받을 수 있다.

제주노인복지관이 지난 10월 이용자 2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유익한가’를 묻는 질문에 9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복지관 이용이 삶의 질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의견도 92.5%로 조사돼 복지관 이용에 따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 제주시의 노인일자리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제주노인복지관은 일자리를 원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역아동센터 학습보조 도우미 또는 아동들의 귀가를 돕는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다. 근무 형태는 주 3일(격일제) 근무이며, 하루 3시간 일한다.

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3일 개관 1주년 기념식을 겸해 그동안 노인들이 갈고 닦은 에어로빅과 민요, 스포츠댄스, 난타, 하모니카, 체조, 기타연주 등의 실력을 뽐내는 작품발표회를 가졌다.

제주노인복지관은 만 60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1만원. 식당 이용료는 한 끼당 2,000원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무료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4-727-450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