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캡쳐
▲ ⓒ동영상 캡쳐
지하철 안에서 지적장애아를 구타한 ‘지하철 막장남’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하철 2호선 지체 장애아 구타하던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약 1분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지난 5월 6일 게재됐으나 최근 ‘9호선 막말녀’ 논란이 일면서 다시 화제가 돼 현재 2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영상 보러가기-http://youtu.be/01pnhKPGD-g)

동영상 게시자에 따르면, 한 지적장애 중학생이 게임을 하고 있자, 일명 ‘막장남’이 시끄럽게 한다며 구타를 했고, 학생이 다음 칸으로 도망가자 말리는 할아버지까지 밀쳐내며 쫓아가서 또 구타를 했다고.

영상을 보면 중년 남성이 앞에 앉은 학생에게 발길질을 하고 있고 그 학생이 “하지 마요, 아파요.”라며 우는 소리가 들린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놀라 웅성이기 시작했고, 옆에 있던 한 중년 남성이 “애를 왜 때리냐.”고 말렸다. ‘막장남’은 그제야 “때린 적 없다.”고 발뺌하며 발길질을 멈췄지만 학생에게 “너 그러면 안 된다.”며 계속해서 윽박질렀다.

이에 한 중년 여성이 나서서 “아저씨도 집에 애가 있다면서 애를 왜 때리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여성은 “딱 봐도 장애가 있는 애를 왜 발로 차느냐, 경찰에 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막장남’은 미안한 기색 없이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 애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저렇게 때리다니 너무하다.”, “일부러 그랬대도 저렇게 때리는 건 아니다. 이거 원. 어디 무서워서 지하철 타겠나.”, “말려준 분들 참 감사하다. 역시 대한민국 아줌마.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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