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나눔, 복지 등 분야 공익상품 생산자 8개 단체 선발, 2,000만 원 지원

아름다운가게가 공익적 효과가 있는 ‘착한 상품’을 생산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친환경단체, 사회적 기업 등 ‘착한 생산자’에 대한 직접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환경, 나눔, 복지 등의 분야의 공익상품 생산자 8개 단체를 선발해 2,000만 원 규모로 지원한다.
공익상품이란 사회적 기업이나 공정무역, 자활단체, 장애계단체, 친환경 공동체 등이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시민이 소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상품을 말한다.

이번에 선발된 8개 단체 중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해 고사리와 무말랭이 등의 친환경 먹을거리 상품을 생산하는 ‘일배움터’는 새롭게 상품 포장을 개선하고, 선물세트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직장생활 경험을 주고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룸의터’는 환경 친화적인 순면 물티슈 신상품 개발비용과 생산된 상품의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검사비를 지원받는다.

이밖에 나눔푸드, 진주지역자활센터, 경남여성장애인연대, 사회복지법인 다운회 아름다운, 신망애이룸터, 비전트레이닝센터 비전새움터 등에도 신상품개발이나, 바코드 등록,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 준비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이 이뤄진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지원을 통해 각 단체에서 생산하는 상품의 품질이 한층 높아져 소비자의 상품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각 단체들이 보다 전문성을 갖춰 궁극적으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가게 손숙 이사장은 “소비자들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착한 상품을 구매하려고 해도 정보가 부족하거나 살 곳이 마땅하지 않는 등 아쉬운 점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착한 생산자들이 보다 우수한 상품을 만들어내고 소비자들에게 잘 소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원을 받게 된 제주카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적 기업 일배움터 김지용 팀장은 “초기 투자가 어려운 생산자에게 지속가능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생산자의 매출증대효과와 경쟁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며 “우리나라에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아름다운가게의 공익상품 지원사업을 후원하는 ‘GS SHOP’의 참여로 이뤄진다. GS SHOP은 지난 1월 아름다운가게와 협약을 맺고, 1% 나눔쇼핑 코너 운영을 통해 착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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