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남구청은 14일 11시 고령자 친화형 ‘실버카페 싱그로브’ 개소식을 강남구청 근처 파로스타워 빌딩에서 개최했다.

‘카페 싱그로브’(의미 : 노래하는 작은 숲)는 보건복지부 시장자립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고령자친화형 전문기업으로, 중앙부처(복지부), 지자체(강남구청), 민간기업이 참여해 설립된 새로운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복지부는 “기존의 노인 일자리 사업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에만 의존해 영세성을 극복하기 어려웠다.”며 “카페 싱그로브같은 고령자친화형 전문기업은 근로자의 대부분을 고령자로 채용하는 일반기업 참여형 노인일자리 사업이기 때문에 기존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비해 전략적인 지원이 제공돼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카페 싱그로브는 서울의 상업 중심지인 강남에 개소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 맛, 가격, 서비스 등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춘 사업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또한 카페 수익의 대부분이 추가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에 사용돼 소비자로 하여금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강남구청은 사업 수익 규모 등을 검토해 카페 싱그로브 지점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싱그로브 카페는 개소 당 노인 약 30인의 인력 고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점 추가 개소시 많은 노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실버카페를 비롯, 문화재 발굴 전문기업, 베이비시터 파견 기업 등의 고령자친화형 전문기업을 2011년 10개소에서 2012년 15개소, 2013년에는 20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질 높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와 민간 기업의 투자가 노인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춧돌이 될 수 있다.”며 지자체와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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