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여성, 아동, 장애인의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울산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3시 울산병원 혜명심홀에서 박맹우 시장, 박순환 시의회의장, 김태석 여성가족부 차관, 울산지방경찰청장, 여성·아동 폭력 관련시설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행사는 센터소개 및 경과보고, 기념사, 격려사, 협약식, 테이프 컷팅, 현판식,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개소하는 울산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민·관 협력 우수사례로 울산시, 여성가족부, 울산지방경찰청 및 위탁운영기관인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박맹우 시장은 “울산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가 성폭력 피해자들이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폭력없는 세상, 여성과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설치되는 울산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5억5,000만 원 전액 국비가 지원돼 울산병원 본관 8층에 454.94㎡의 규모로 상담실, 안정실, 심리평가실, 심리치료실, 진술녹화실 등을 갖추고 센터장, 간호사, 상담사, 임상심리사, 심리치료사 등이 근무하게 된다.

또한 상담, 의료 및 법률·수사지원 등 기존 ONE-STOP지원센터의 기능에 아동 및 장애인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전문적 치료 기능을 강화해 피해자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김태석 여성가족부 차관은 개소식 행사 참석에 앞서 오후 2시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남구 신정동)를 방문해 센터 업무현황 및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