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애인생활체육회가 올해 추진한 장애인생활체육 사업들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매년 16개 시·도장애인체육회에서 운영한 생활체육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성과, 생활체육 저변확대 효과 등을 평가하고 부문별 1위~5위, 장려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위원회 주관으로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등 6개 부문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부산시장애인생활체육회가 5개 부문에서 1~4위로 입상해 우수운영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올해 선정된 부산시장애인체육회의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부문에서 ‘리턴(동의대학교 자원봉사단체)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배드민턴 한마당’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리턴 소속 대학생들을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로 양성하고, 이들 대학생들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두 가지 성과를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통합체육보급’ 부문에서는 주감초등학교 김홍이 교사가 1위를 차지했다. 김홍이 교사는 장애인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가 아닌, 일반교사임에도 높은 관심과 열의로 장애인생활체육 보급 및 활성화에 앞장서 1위를 수상하게 됐다.

‘생활체육교실사업’ 부문에서는 부산농아인협회 서구지부에서 운영한 ‘2011 장애인생활체육 스킨스쿠버교실’이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스킨스쿠버교실은 일반인에게도 생소한 분야일 수 있는 스킨스쿠버 강좌를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함으로써 장애인 생활체육 분야 확대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이다.

‘생활체육동호인 지원’ 부문에서는 산업재해 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한 ‘산재론볼클럽’, ‘생활체육지도자’ 부문에서는 청각 장애인 유도지도자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부산맹학교 유도교실’이 각각 4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1년 장애인생활체육 지원 사업 시상식 및 우수사례 발표회는 지난 16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5월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제5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유공자로 △혜송학교 박석환 교사(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최충교 생활체육 지도자(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감사장),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천성애씨(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가 수상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 있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신 동호인들과 지도자들께 이 영광을 드린다.”라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한층 더 성숙되고 진일보된 사업 수행으로 전 부문이 우수운영사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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