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신년사

전국의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여러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1년에는 장애인계에 중요한 제도의 도입과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시행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제도적인 틀이 마련된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해 제정된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특별법 시행으로 올해부터 국가 및 공공기관의 총 구매액의 1%를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토록하는 등 장애인의 소득보장에도 힘쓴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는 특히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그 어느 해보다도 크게 부각된 한 해 였습니다. 영화 ‘도가니’로 불거진 장애인 인권 현실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했고, 관련법 개정 등 서둘러 그 대책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개발원 제2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와 개발원 임직원들은 장애인정책 전문기관으로서 거듭나기 위하여 조직과 사업을 정비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임진년 새해에도 계속하여 우리나라 장애인정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업을 ‘장애인의 권리증진’ 측면에서 다시 점검하여 장애인 공공기관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에 부합하는 영역을 찾아, 장애인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들을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유엔 에스캅 정부간 고위급회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제2차 아·태장애인10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아·태장애인 10년을 준비하는 ‘인천전략’이 선포될 것입니다. 우리 개발원은 정부와 장애계와 함께 이를 준비하고 실행해 나감으로써 아태지역 장애인복지 발전에 한 획을 긋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 장애인개발원 임직원 일동은 장애인 여러분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개발과 제도시행을 위해 올해도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변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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