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르신의 여가문화 증진을 위한 2012년도 노인문화사업을 공모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공모기간을 갖고 사업단체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인의 여가문화욕구의 다양화에 부응하기 위해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또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 및 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방식을 공모로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고 “선정된 단체는 내년 한 해 동안 개별 사업 당 2,000~3,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획한 사업을 3월부터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선정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기본서류 검사 외에 서울시 사회복지기금 노인복지계정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1, 2차 심사를 거치게 되며, 이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지침교육을 받고 약정체결 후 2월 중 사업비를 교부받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노인영화제와 실버갤러리의 지정공모와 그 외 노인복지 증진 및 노인문화 향유기회 확대 사업인 자유공모로 구분된다. 노인영화제는 노인을 주제로 하거나 노인이 직접 제작·출연한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며, 실버갤러리는 노인예술인 및 단체 작품 전시, 특별기획전, 예술문화 강좌 등을 상설 운영하는 것으로 노인의 문화생산자 및 향유자로서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고. 다만, 신청단체의 홍보성 사업 또는 단체 설립 등 기념행사 또는 일회성이거나 전시행사 성격의 사업(캠페인, 세미나 등) 등은 제외된다.

신청단체의 응모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노인복지 관련 비영리 법인, 단체 등으로 경상적 경비를 자체 충당할 수 있고 사업장소를 확보한 단체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나, 단 1개 단체 1개 사업 신청만 가능하다. 일부사업은 사업성격에 따라 학교법인, 민간기업(조직상 ‘사회공헌팀’이 구성된 주식회사)도 참여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일 서울시청 노인복지과(중구 남대문로4가 45 대한상공회의소 9층) 사업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고,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도 알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소 노인복지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업실적을 쌓은 단체를 환영하며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정상 실행하지 못했던 단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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