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회복지예산 5706억...전년비 12% 증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사회복지서비스가 더욱 촘촘해진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사회복지예산은 지난해 5,093억 원보다 12% 증가한 5,706억 원, 도민 1인당 복지예산은 99만 원이다.
 
최근 저출산 고령사회로의 급격한 변화와 소득의 양극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시기를 맞아 복지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는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급증하는 복지욕구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복지정책을 무상급식·무상보육 확대, 일자리 마련, 지원과 돌봄 강화 등 생애주기별로 세분화해 세심하고 촘촘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건강하고 효율적인 복지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민간부분의 참여와 기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달라지거나 확대되는 주요 사회복지정책을 보면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월 194만4,000원(4인 기준)에서 276만60,00원으로 완화돼 수혜자가 2만4,254명으로 늘어난다. 또한 최저생계비는 지난해에 비해 3.9% 인상되고, 저소득층 의치보철사업은 65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100세 이상 장수노인에게 제공되는 종합돌봄 서비스는 월 27시간 무료로 제공되고,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2650명에서 3650명으로 확대된다. 1인당 1,100원씩 지급되는 경로당 간식비도 1,300원으로 인상된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이 시작되고, 기존 활동보조에서 방문간호와 방문목욕 서비스가 추가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1곳 더 늘며, 장애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도 신규로 운영된다.
 
입양아동 양육수당은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 결식우려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급식비가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되며, 가정위탁아동 문화활동비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중.고생 학용품비, 취약계층 아동 토요 돌봄 프로그램 운영비도 신규로 지원된다.
 
더불어 출산장려금이 확대 지원되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동 지역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된다.
 
이 외에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월 5만원) ▲서귀포시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읍면 보육교사 교통비 지급(월 5만원) ▲다문화가족 거점센터 운영 ▲응급 심야약국 시범 운영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월 13만원에서 월 14만~16만원) 등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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