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 전국 1위 등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이 잇따른 수상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서귀장복은 지난달 8일 경주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11년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전국의 사업 수행기관들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애인개발원은 중증장애인의 고용촉진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해 해마다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서귀장복은 평가에서 3차산업 중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종개발을 통해 ▲장애청소년 JOB코디센터 운영사업 ▲맞춤형 취업교육사업 ▲지원고용사업 ▲장애인일자리사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직업재활사업으로 선진복지를 구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귀장복은 2011년보다 10% 추가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지원 받는다.

강상희 직업재활팀장은 “장애인의 직업재활사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사업체와 네트워크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한 관계 속에서 중증장애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귀장복은 12월 1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1년 장애인생활체육 우수운영사례 발표회’에서 생활체육교실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생활체육 우수운영사례 발표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진행된 장애인생활체육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과 포상을 하는 자리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서귀장복은 취업 지적장애인들의 여가문화활동 지원 차원에서 2011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 지적장애인 볼링교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볼링교실을 지도한 최용호 강사(장애인볼링선수, 서귀장복 장애인스포츠 준전문강사단) 역시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으로, 장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열과 성을 다해 지적장애인들이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가르쳤다.

그 결과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볼링교실 참가자들이 전도지적장애인볼링대회와 제주시장배장애인볼링대회에서 입상하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최 강사는 “볼링교실과 같은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이 단기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장애인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고, 장애인들 또한 소속감을 느끼며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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