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경기도와 KT, 어린이 재단이 힘을 모으기로 한 가운데 도내 양육시설 입소 어린이 98명에게 무료 휴대폰이 전달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경웅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정구연 KT 경기북부마케팅단장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 취약계층 아동 복지증진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에 대한 첫 사업으로 휴대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정서·경제·자립지원 등을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한 것으로 어린이재단은 지원 프로그램개발, 후원자 발굴을, KT는 IT 서포터즈를 활용한 취약계층 아동의 정보격차 해소, 경기도는 모든 행정적 기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첫 번째 사업으로 휴대폰을 없는 양육시설 아동 98명에게 휴대폰을 전달했다. 휴대폰은 경기북부에 위치한 C기업에서 휴대폰 요금 1,000만 원을 어린이재단에 기탁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KT는 스마트폰 제공과 가입비 면제, WiFi존 설치 등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날 휴대폰을 받은 김영식(가명, 14세) 군은 휴대폰을 두 손으로 들고 “태어나서 처음 내 핸드폰이 생겨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듬고 살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면서 “이들이 대한민국의 인재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경웅 본부장과 정구연 KT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어린이재단, KT가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기쁨을 주고 스스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사업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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