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시민단체와의 협력으로 각계각층의 여성,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여성·가족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단체 등을 대상으로 ‘2012년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을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모한다.

여성가족부가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매년 350여 개 단체에서 사업제안을 신청하고 있으며, 소정의 심사를 거쳐 100여 개의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조손가족 가족역량강화, 한부모가족 지원, 다문화가정 집고치기, 탈북여성 학부모 교육, 일본군피해자 명예회복 기념사업, 여성이 만드는 녹색세상 등 109개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는 여성의 역량 및 권익 증진, 양성평등문화 확산, 일·가정양립 및 가족가치 확산, 여성이 참여하는 생활 속 녹색생활실천을 위해 6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각 과제별로 여성, 가족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공동협력사업에서는 성인지 정책의 지역사회 확산 및 최근 우리사회에서 공론화 되거나 문제가 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여성·시민단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예정으로, △성인지 정책 홍보, △해외 원정 성매매 피해자 보호·지원 사업, △장애 아동·청소년 성인권 보호사업,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등 취약 여성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사업 등이 포함된다.

과제별로 살펴보면, 먼저 ‘양성평등문화 조성 및 성인지 정책의 확산’ 과제에는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성인지 정책에 대한 홍보 사업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일·가정양립 및 가족가치 확산’ 과제에는 가족의 가치 공감, 건전혼례문화 정착 및 한부모, 조손, 미혼모가족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청소년과 부모와의 관계 개선 등 위기청소년 방지를 위한 가족역량 강화 사업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여성, 미래세대인 청소년, 가족이 중심이 되어 에너지 절약, 친환경 녹색 제품 사용 등 생활 공감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녹색생활실천운동도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2012년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 신청자격은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등록법’에 의해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라면 가능하고, 사업신청은 여성가족부 단체협력네트워크(www.wngonet.go.kr)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접수만 가능하다.

사업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