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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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사회책임경영에 앞장서고자 18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 이지무브 오도영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조인식을 갖고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대한 신규 및 추가 투자를 협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이지무브에 22억8,000만 원을 투자해온 현대차그룹은 6억3,000만 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으며, 신한은행도 1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하는 사회책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금융사로는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직접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대해 “사회공헌과 더불어 투자수익 창출이라는 재무적 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지무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은 “보다 적극적인 사회책임경영의 실천을 위해 사회적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지무브의 성공을 통해 보다 많은 금융권의 협력과 지원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무브는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2010년 설립한 국내 최초 장애인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사업 첫해인 2010년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이번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75억 원의 매출과 취약계층 30% 이상의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무브는 “이번에 지원받은 18억 원의 투자금액을 휠체어 시장 선점을 위한 운영자금과 R&D 및 시설투자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로써 ▲장애인 소비자들의 숙원이었던 복지차 개조 및 운전보조장치의 개발의 본격화 ▲국산화가 취약한 보조기기에 대한 R&D의 확대 ▲제조설비 현대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보조기기 전문업체로의 본격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지무브 오도영 대표이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이번 투자는 제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만족도 개선을 통해 성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성과 달성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의 좋은 예시를 만들고 투자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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