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여 원 들여 총 2,226㎡ 규모 옥상정원 등 구성

서울시내 사회복지시설 7개소에 소중한 녹지공간 2,226㎡가 오는 가을까지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6억여 원을 지원받아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소 총 2,226㎡ 규모로 녹지를 조성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녹색자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은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강북구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구 유자원, 노원구 성민복지관, 동작구 청운자립생활관,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악구 가톨릭데이케어센터 총 7개소다.

지원받게 된 녹색자금 전액은 외부환경이 열악하고 휴게공간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에 투입하여 소외계층이 자연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희망의 녹색복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녹색자금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7개 시설은 어린이와 중증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보호하고 있는 시설로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녹지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휠체어가 다니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정비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는 시설 내 512㎡ 규모의 공터를 푸른 숲 공간과 야생화 단지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 곳은 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세군 강북종합사회복지관은 310㎡ 규모의 녹지공간을 조성해 텃밭가꾸기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유자원에는 옥상 567㎡규모의 정원이 조성돼 휠체어 사용 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나무와 꽃을 가꾸며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장애인 복지시설 성민복지관에는 385㎡ 규모의 녹지공간에서 작은 음악회와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며, 아동복지시설 청운자립생활관과 치매중풍노인 보호시설 가톨릭서울형데이케어센터에는 각각 옥상녹화를 실시해 텃밭을 제공할 계획이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는 체육관 옆 130㎡의 작은 정원이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산림청과 적극 협력해 사회복지시설 내에 녹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에게 기피시설로 여겨져 왔던 사회복지시설이 녹지조성사업을 통해 이웃과의 교류장소로 활발하게 이용돼 마을만들기의 구심장소로 기능토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내 녹지조성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또는 산림청 녹색사업단(042-603-7303~9)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광빈 공원녹지국장은 “사회복지시설내 유휴공간에 녹지와 휴식공간을 조성해 시설거주·이용자가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좀 더 편히 지내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노력은 일종의 녹색복지로 보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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