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김학기 시장

▲ 강원도 동해시 김학기 시장.
▲ 강원도 동해시 김학기 시장.
▶ 높아지고 있는 동해시의 브랜드 가치
동해시는 ‘동해비전 2020계획’을 수립해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계획에 의하면 2020년에 인구 20만 명, 지역총생산 4조8,000억 원, 1,200만 명의 관광객 시대 등의 프로젝트입니다. 항상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해 비전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추진했던 러시아~일본으로 가는 DBS크루즈가 정상화되고 있고, 동해안경제자유구역도 오는 4월에 발표됩니다. 오는 2018년에는 동계올림픽도 확정됐습니다. 또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을 동해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 올해 추진할 많은 계획들은?
우선 올해에는 지금까지 추진하다 미뤄졌던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지정’을 꼭 받아낼 것입니다. 북평 ICI지구, 망상 해물금지구, 강릉 옥계와 구정, 삼척, 근덕까지 포함해 15.9㎢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11월 말 지식경제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늦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뿐만 아니라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 4개 도시가 신청했는데, 그중에서도 동해가 제일 선전 할 것 같습니다.

동해는 이미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위해 지난 2008년 1월 11일 컨테이너선을 취항해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을, 2009년 6월 29일 DBS크루즈 취항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25개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오는 2월에 미국기업 5개를 유치해서 외국인이 들어와서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것입니다. 이 문제를 꼭 이루어낼 것입니다.

두 번째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동해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동해에는 동해역이 있습니다. 2018 동계올림픽에서 동해가 관문역할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DBS크루즈로 들어오는 분들이 동해에서 알펜시아까지 가게 되고, 인천공항에서 알펜시아 올림픽특구로 강릉까지 동해로 연장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특히 동해에는 정비기지청이 있기 때문에 확충해서 2013년 스페셜올림픽과 2018년도 동계올림픽을 함께 할 수 있는 복선전철 연장이 남아 있습니다.

▶ 동해시의 복지정책은?
일단 노인을 위한 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해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이 있습니다.

동해시는 지난해 ‘제8회 자치경연대전’에서 복지최우수 부분에서 수상했데, 봉사활동이나 후원자가 많아서 정부의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장애인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저상버스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2009년에 세계 ANGVA엑스포(천연가스차량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동해시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는 저렴하고 깨끗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고, 동해시 전체를 디자인·패션화해서 문턱을 낮췄습니다.

또 실버타운과 장애인타운, 웰빙레포츠타운을 점차 확충하고 있고, 장애인을 위해 각 분야에서 보호시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동해시의 사회복지예산
현재 전체 예산의 30% 이상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점을 두는 것이 장애인타운, 보훈기관, 베트남 참전, 6·25 참전 용사에 대한 수당을 인상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예산이 계속 늘어납니다.

예산문제는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우선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분야에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 가서 벤치마킹(bench-marking)하고 있습니다.

▶ 동해시의 교육정책
많은 인재양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해시에는 장학금을 42억 원 확보했습니다. 동해시에 한중대학교가 있는데, 이미 반값 등록금은 3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지금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 10억 원을 더 지원하면 학생들이 걱정하는 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초·중·고등학교의 급식비, 유치원~고등학교까지 급양비, 친환경 쌀 보급 등에 9억~10억5,000만 원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시는 평생학습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명품도시’는 어느 지역이나 똑같습니다만, ‘차별화된 도시, 남이 하지 않는 것’을 동해시가 하겠습니다.
동해시의 경우, 바닷물에서 나오는 해양심층수가 있습니다. 13㎞에서 1일 3,000톤을 추출해 해양심층수를 통한 친환경 농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파, 부추, 무, 배추 등에 해양심층수를 시배해서 무농약 농법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해시는 동계 올림픽이 열리게 되면,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면 올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가 제일 관건입니다. 러시아·일본·중국·동남아에서 오는 관광객이 동계올림픽에 왔다가 동해안을 찾아가는 코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가’했던 망상해변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많은 관광객이 동해를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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