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관리 도우미 업무수행… 오는 16~20일 신청 접수

▲ 지난해 열린 실버사원 발대식 ⓒLH
▲ 지난해 열린 실버사원 발대식 ⓒ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근로자인 실버사원 2,000여 명을 대거 채용한다.

LH는 “2010년도에 공기업 최초로 시행된 LH의 실버인력 운용사업은 고령층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 채용돼 근무한 실버사원뿐만 아니라 임대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큰 만족감을 나타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난해 실버사원 채용에서는 2,000명 모집에 2만2,107명이 응시해 평균 1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51: 1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LH는 “2010년 ‘실버사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실버사원 종합만족도는 77점으로, 실제 실버사원들의 89.4%가 당시 근무조건으로 근무연장을 희망한다고 응답했었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 참여했던 LH의 한 실버사원은 “은퇴 전 경력을 살려서 단지 내 시설물을 전문가처럼 꼼꼼히 점검하고, 외로운 독거 어르신들에게 친구처럼, 동생처럼 진솔한 말벗이 되어 드리려 노력했다.”며, “돈보다도 내가 아직 남을 도울 수 있고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 좋았고 일을 시작하고 나서 몸과 마음에 원기가 넘쳤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실버사원 업무수행 모습 ⓒLH
▲ 실버사원 업무수행 모습 ⓒLH
60세 이상 2,000명 채용, 임대아파트 관리 도우미 역할 수행

만 60세 이상 근로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LH 실버사원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전국 657개 단지 51만2,000호의 LH 임대아파트에 배치돼 ▲임대상담 ▲입주자실태조사 ▲단지 내 시설물 안전 및 순회점검 ▲취약세대 지원 등 임대아파트 관리업무의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LH는 지난 2010년 실버사원 채용에서 6개월의 근무기간에 대해 아쉬움을 호소하던 실버사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금번 채용에는 동절기를 제외한 11월까지로 근무기간을 약 2개월 연장해 총 8개월 근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급여도 지난번 월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실버사원들은 거주지 인근 LH 임대아파트 단지 등에서 1일 5시간씩 주5일, 8개월간 근무하고 매달 60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LH 이지송 사장은 “이번 실버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까지 함께 제공하는 인생 제 2막의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금년에 실버사원 2,000명 외에 고졸사원을 포함한 신입직원 500명, 청년인턴 500명 등 총 3,000명 채용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오는 8일 전체 일간지를 대상으로 채용공고와 함께 LH 홈페이지(www.lh.or.kr) 및 LH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 등에 공고할 계획이며, 오는 16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2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청자격은 만 60세 이상 근로 가능한 자이며, 희망자는 주요경력을 기재한 신청서(LH 홈페이지에서 제공받거나, LH 지역본부 또는 LH 임대아파트 관리소에서 배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고일 이후 LH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LH 각 지역본부 경영지원부(대표전화 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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