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스포츠인의 염원인 대구시청 최초의 장애인체육 실업팀 탁구부 창단식을 개최한다.

대구시는 9일 민선 5기 출범위원회의 ‘장애인스포츠인 육성 및 실업팀 창단’ 정책제안에 따라 장애인체육 발전과 전문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장애인 실업팀 창단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폭이 넓고 우수선수 확보가 용이한 탁구부를 실업팀 종목으로 선정하고 지난 1월 선수단을 최종 선발했으며, 이를 장애인 전문체육 운영이 가능한 시 장애인체육회에서 관리 운영키로 했다.

장애인탁구는 최근 3년 간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육회대회에서 총 61개의 메달(금 29개, 은 16개, 동 16개)을 획득해 상위권 순위를 유지했으며,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상위 입상해 국위 선양과 우리 고장의 명예를 높인 효자종목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종 선발된 장애인 탁구부의 최경식 코치(47세)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립픽 금메달리스트로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은 대구 장애인체육을 상징하는 간판스타라고. 또한 최일상(38세), 문성혜(35세), 김정석(39세), 김진성(36세), 이창호(44세) 선수는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로 전원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탁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최경식 코치를 비롯한 선수단은 “선수 본인의 영예와 자긍심 고취는 물론 대구와 우리나라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의 결의를 다지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일류대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범일 시장, 김화자 시의회 의장, 김창환 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장애인체육회 임원, 경기단체 회장 등 여러 내빈과 선수 가족 등이 참석해 시청 최초 실업팀에 선발된 선수단의 힘찬 첫 걸음을 축하하고 격려한다.

실업팀 단장인 대구시 최삼룡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장애인실업팀 창단으로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게 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구의 명예를 드높일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발전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비장애인도 장애인체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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