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치원 제28회, 초등학교 제92회, 중학교 제60회, 고등학교 제46회, 이료재활과정 제10회, 전공과 제15회 졸업식에서는 유치원 4명, 초등학교 7명, 중학교 13명, 고등학교 19명, 이료재활과정 31명, 전공과 9 명 등 총 84명이 졸업식에 참석했으며, 맹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울맹학교 이유훈 교장은 학교장 회고사를 통해 “졸업식이 끝나고 교문을 나서면 서울맹학교 생활을 끝날지 모르지만, 사회에는 큰 도전과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가시밭길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와 교육이 많은 발전을 해 왔지만, 아직도 장애인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사회적 제약과 편견, 차별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렇다고 꿈과 이상이 꺾여서는 안 될 것이다. 황무지를 개간하는 심정으로 또 다른 시작을 향해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려 재활의 싹을 키우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