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155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명품 그린웨이' 조성 사업을 벌여 이달부터 금정산, 백양산, 장산, 배산 등의 등산로 급경사지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나무계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계곡과 가까운 습지구간에는 나무데크와 다리를 설치해 불편과 위험이 없도록 하고,  토사 유실 등으로 훼손된 구간은 흙덮기와 노면 고르기로 복원한다.

갈림길과 정상 부근에 낡은 안내표지판과 벤치, 전망 데크 같은 편의시설도 새로 설치하거나 수리하고, 해안이나 강변과 가까운 등산로는 접속 산책길을 따로 만든다. 등산로와 해안길을 서로 연결해 풍광이 뛰어난 산책길로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가을철 숲길, 강변길, 해안길을 찾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등산객이 많은 토, 일요일에는 주요 등산로에 119 구조, 구급대원 140여명을 배치하여, 사고가 많이 나는 등산로를 순찰한다. 부산지역 주요 산의 등산로가 더 걷기 좋고 쾌적한 숲길로 변신하여 많은 시민들의 이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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