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다산콜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3G 휴대폰 영상상담서비스를 14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휴대폰을 이용한 영상상담서비스’는 청각·언어장애인이 휴대폰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02-120’ 번호 입력 후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120다산콜센터의 수화 전담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로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화상전화기를 통한 수화상담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 서비스는 ‘씨토크’ 영상전화서비스에 가입된 시민만 이용할 수 있었다. 또 청각·언어장애인이 외부 이동 중일 때에는 화상상담이 어렵기 때문에 휴대폰 문자 상담만 가능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없었다.
 
이에 휴대폰을 이용한 화상상담이 가능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있어 왔으며, 서울시는 이동통신 3사와의 영상통신망 연계 등 개발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씨토크 화상 전화기를 이용한 기존 수화 상담번호(070-7947-3811~4)를 ‘120’ 번호로 통합해 일반·수화전화, 휴대폰 문자 및 영상통화 등 어떠한 매체를 이용하더라도 ‘120’번호 하나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관계자는 “씨토크를 사용하던 기존 고객도 120번호를 이용해서 수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070 번호는 폐지할 예정이지만, 씨토크 화상전화기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서비스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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