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세계 선수권,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등 열려

2012년 2월, 전국 각지에서 국내·외 장애인 동계 스포츠 대회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우선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는 2012 휠체어컬링 세계 선수권대회가 개막, 상위 10개 국가가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진출 포인트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의 아쉬움을 남겼던 ‘밴쿠버의 맞수’ 캐나다를 다시 만나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권 최초로 휠체어컬링 세계 선수권대회를 개최해 국제 위상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25일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는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프레대회와 함께 2012 한국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 겸 동아시아대회가 개최된다.

2013 세계대회 개최 준비와 함께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회에는 총 9개국 300여명이 참여하며, 국내 선수와 심판 등 인적자원 육성과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구축이 중점 진행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와 무주 일원에서는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빙상, 슬레지 하키 등 국내 동계종목 장애인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대회는, 시도 공모전을 통해 동계대회로는 사상 처음으로 순회 개최가 결정됐다. 이에 앞으로 장애인 동계 종목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의 저변확대는 물론 세계를 향해 경기력향상과 국제대회 국내 개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장애인 동계 스포츠, 겨울의 끝에서 선수들의 마지막 스퍼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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