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부터 미국 LA슈라이너병원과 협정을 맺고 ‘사랑의 인술사업’을 벌이고 있는 충청남도가 올해 무료시술 대상 아동을 모집한다.

20일 충청남도 발표에 따르면, 올해 무료시술 인원은 총 13명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고 화상·정형 등 장애 정도가 심해 국내 치료가 곤란한 도내 만 18세 이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다음달 9일까지 해당 시·군 장애인 복지 관련 부서에 하면 되며, 대상자는 시·군 및 도의 심사와 오는 4월 29일 내한하는 미국 LA슈라이너병원 의료진의 예비 검진을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

무료시술 대상으로 선정된 아동들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미국 LA슈라이너병원에서 시술을 받게 되며, 이에 따른 치료비와 병원비는 LA슈라이너병원에서, 환자 및 보호자의 항공료와 현지 체제비는 도에서 부담한다. 또 입·출국 수속과 통역 등은 미국 남가주충청향우회가 자원봉사자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충청남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동까지 사랑의 인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무료시술 사업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2년 설립된 미국 LA슈라이너병원은 화상과 척추 골절 전문 치료기관으로, 도와는 지난 1997년 장애아동 무료시술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까지 무료시술을 받은 도내 장애아동은 총 12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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