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여성지원센터 홈페이지
▲ ⓒ이주여성지원센터 홈페이지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365일 24시간 상담과 긴급구조 지원을 수행하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1577-1366’의 야간 상담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간에는 비교적 상담수요가 많은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를 중심으로 상담원 6명이 격일제로 3명씩 근무하면서 상담을 진행하고, 그 외 언어에 대해서는 해당 상담원의 집이나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야간상담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야간상담팀 확대로 다음 달부터는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영어), 캄보디아어 또는 러시아어(우즈벡어), 한국어 상담원이 7개 언어로 야간에 직접 상담할 수 있게 돼 긴급한 상황에서 이주여성 구조와 관련기관의 연계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는 2006년 11월 중앙센터를 개소한 이래 한국어를 비롯한 11개 모국어로 가정폭력, 성폭력, 일반 생활상담을 하면서 긴급구조를 통해 일시보호나 법원, 경찰, 병원, 보호시설 등 유관기관에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센터에서 근무했던 이주여성이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공직에 입문하는 사례도 있어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번에 상담원으로 채용된 이주여성 상담원 중 필리핀 출신 베이○○씨(25)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의 상담과 도움을 받아 자녀 2명(남 3세, 여 6개월)과 함께 ‘서울이주여성 디딤터’에 입소해 생활의 안정을 찾았고, 직업교육을 열심히 받으며 자립을 꿈꾸던 중 야간상담원으로 채용돼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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