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3관왕 한상민, 휠체어농구 주전 맹활약
크로스컨트리 2관왕 유병훈, 런던장애인올림픽 육상 준비 中

▲ 유병훈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유병훈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휠체어육상 국가대표 유병훈(경기) 선수와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한상민(서울) 선수가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타고난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동계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유병훈 선수는 지난 달 29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좌식부문에서 2관왕(1Km, 2Km)을 차지해, 지난해 장애인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에 처음 참가에 이어 2연속 2관왕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범종목이었던 휠체어육상 400M(T53)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대구스타디움에 유일하게 태극기를 올린 바 있다. 또 지금은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육상종목에서 상위 입상을 목표로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국가대표 훈련중으로 동·하계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상민 선수의 주종목은 스키다. 알파인스키 좌식부문에 참가한 한상민 선수는 회전과 슈퍼대회전, 그리고 이를 합산한 슈퍼대회전에서 3관왕을 차지해 2004년 1회 대회 참가 이후 이번 대회(9회)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상민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한상민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특히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장애인올림픽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한국선수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틀어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06년 토리노동계장애인올림픽과 2010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도 국가를 대표해 참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상민 선수는 서울시청 휠체어농구 실업팀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 중이다. 한 박자 빠른 움직임과 패스로 팀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한상민 선수는, 지난해 열린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비록 호주와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장애인올림픽 출전은 무산됐지만, 한국 휠체어농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유병훈·한상민 선수에 대해 “동·하계를 넘나드는 만능스포츠맨으로 대회를 빛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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