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특수교육원 ‘2011 특수교육 실태조사’ 발표

2011년 특수교육대상자 수가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이하 특수교육법) 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대상자는 특수교육법 시행 전년도인 2007년 6만5,940명, 2008년 7만1,484명, 2009년 7만5,187명, 2010년 7만9,711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1년에는 2007년 대비 25.4% 증가한 8만2,6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특수교육원은 ‘2011 특수교육 실태조사’를 지난 5일 발표, 특수교육대상자 수 증가에 대해 “2008년 이후 기존 8개 장애 범주(시각, 청각, 지적, 지체, 정서, 학습, 언어, 건강)에 자폐성장애와 발달장애 등이 추가 확대 된 점, 의무교육 및 장애영아 무상교육 실시, 장애인식개선 사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수학교는 2007년 대비 2011년 현재 11개가 신설된 155개며, 특수학급은 3,226개가 증설된 1만2,257개 학급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특수학교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 144개교, 2008년 149개교, 2009~2010년 150개교며, 특수학급은 2007년 9,031개, 2008년9,840개, 2009년 1만561개, 2010년 1만1,569개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의 장애이해교육과 통합교육 운영을 조사한 결과,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율은 99.5% 통합교육 운영 비율은 96.6%로 높았다.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 진단 시기를 살펴보면, 시각·지체·청각장애 등 겉으로 드러나는 유형은 만 3세 미만의 조기 진단 비율이 높았다. 반면, 자폐성·정서·행동·학습장애 등은 만 3세 이후 진단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대상자의 가정환경을 펴본 결과, 국민기초생활보장에관한법률에 의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 학생이 전체의 23.8%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장애인시설 2,375개 중 37.0%인 879개 기관만이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프로그램은 3,812종 참여하는 장애인은 8만4,0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1,496개 기관 중 향후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은 243개(16.2%)였고, 개설 희망 프로그램은 424종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특수교육대상자 보호자, 특수학교(급) 관리자 및 교사, 장애인 시설 담당자 등 2만4,000여 명이었다. 조사 방법은 조사원의 가정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와 인터넷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한편, 국립특수교육원은 “2011 특수교육 실태조사의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제공해 장애학생의 교육 정책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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