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조기정착 및 언어소통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입국초기 상담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는 ‘말 통(通) 마음 통(通) 통역자원봉사활동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으로 출신국가 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결혼이민자 및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들은 결혼 직후 입국한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알려주고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성문화회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1:1 교류를 하면서 결혼이민자들의 언어소통 불편 해소는 물론, 낯선 나라에서 느끼는 각종 정서적 어려움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미 한국사회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은 자원봉사활동에 스스로 참여함으로써 자발적인 시민의식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하게 될 통역서비스 해당 언어는 결혼이민자들이 비교적 많은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캄보디아어(크메르어), 태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이며 각 언어별 1~2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통역자원봉사자 모집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wcc.busan.go.kr)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mail(welfarian@korea.kr) 또는 여성문화회관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이 밖에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결혼이민자들은 여성문화회관(320-8341,838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한글교실, 한국무용교실, 컴퓨터교실 등의 다문화교실 및 결혼이민자 상담자원봉사, 방문교육지도사업, 언어발달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