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지막회 예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양명에 대한 예고가 공개되지 않아 양명의 결말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지막회에 앞서 공개된 20회 예고 영상은 누군가는 비극적인 결말을, 누군가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우선 중전 보경(김민서 분)은 “전하를 처음 뵌 그 날부터 신첩이 원한 건 단 하나. 전하의 성심 뿐이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 속에 어두운 표정으로 기다란 흰 천을 들고 있어 비극을 예고했다. 이미 14일 방송된 19회 방송에서 허염(송재희 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설(윤승아 분)이 죽음을 맞이했고, 대왕대비(김영애)는 윤대형 일파에게 독살 당했던 지라 극심한 두려움에 떨던 보경이 자결을 할 거라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연우(한가인 분)의 어머니 정경부인 신씨(양미경 분)는 드디어 딸과 재회했다. 신씨는 연우를 알아보고 연우와 포옹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또한 세자빈을 시해하는 데 일조한 민화공주(남보라 분)는 허름한 노비옷을 입고 허염과 아이의 앞에 나타나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고 싶었다. 너무 보고싶어서.”라고 오열해 용서받지 못 한 채 떨어져 살았음이 예고됐으나, 그 모습을 지켜보던 허염도 눈물이 흘려 이들의 앞날에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해품달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훤(김수현 분)과 연우(한가인 분)는 완벽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훤은 연우를 안고 누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연우를 바라보며 “누구냐, 말해 보거라.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연우는 “신첩 전하의 여인이자 이 나라의 국모인 허연우라 하옵니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지막 로맨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많은 주요인물들의 모습이 공개된 20회 예고 영상 속에 양명의 결말은 그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방송 말미에 양명은 윤대형(김응수 분) 일파와 모의해 궐에서 훤과 칼날을 겨눈 바 있다. 이어 20회 예고 영상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윤대형은 양명에게 “주상의 목은 대감께 드리지오.”라고 말했고 이에 양명군이 “흔쾌히 수락하지.”라고 답해 긴장감을 높였다.

허나 그 이후 양명의 결말은 공개되지 않았다. 원작소설대로 양명의 죽음으로 끝날지, 아니면 죽는 것은 다른 인물로, 양명에게는 반전이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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