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2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지역’으로 분만산부인과 지원은 경북 영천시(영천병원)와 경북 울진군(울진군의료원)을, 산부인과 외래 지원은 강원도 영월군(영월의료원)와 경남 합천군(합천병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산부인과(분만실)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이번 선정으로 분만취약지 51곳 중 전년도 3곳-충북 영동군(영동병원), 전남 강진군(강진의료원), 경북 예천군(예천권병원)-을 포함, 7곳이 정부지원 산부인과를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분만 산부인과 지원 해당 의료기관에는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12억5,000만 원(국비50%, 지방비 50% 매칭 금액)을 지원 받게 되는데, 시설·장비비 10억 원은 선정 첫 해에만 지원받고, 운영비는 연 5억 원이지만, 선정 첫 해에는 준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6개월분(2.5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사업 연도부터는 12개월분(5억 원)을 지원 받는다.

산부인과 외래 지원 의료기관에는 산전진찰 서비스 확대,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지원,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할 수 있도록 운영비 2억 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 금액)을 매년 지원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분만취약지역 중 분만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에는 분만 산부인과 지원을, 분만 산부인과 설치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자체에는 산부인과 외래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아울러,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 (가칭)고위험 분만 통합 치료 센터 개발 추진 등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지원지역은 분만취약지 51개 지자체 중 기 지원 지역인 3곳을 뺀 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이 중 9개 지자체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 서류 평가와 현지 평가, 최종 평가 등을 과정을 거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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