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둥근 장막’ 등 15편 상영… 7일까지 열려

▲ ‘1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포스터.
▲ ‘1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포스터.
‘1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다음 달 4일~7일까지 15편의 작품들을 안고 문을 연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심사위원회는 지난 1월 10일~2월 15일까지 접수된 56편의 작품 중 ▲둥근 장막(김영순) ▲빈곤의 얼굴들2-6인의 가난 위태로운 이야기(안창영) ▲장애인외출탐구생활(이연희 외 4명) ▲나는 2급이다(이한규) ▲분갈이(황은주) ▲두번째 계절 (영) ▲밤의 올가미(이정수) ▲나를 찾아 떠난 여행(박상현) ▲이 부부가 사는 법(김세미)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다(김탄진) ▲장애, 그리고 가족(가제, 송윤혁) ▲부모(不母)에서 부모(父母)로(반다) ▲내꺼하자(전주자림학교) ▲신데렐라(전주자림학교) ▲우리, 지금(따로또같이영화단)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둥근 장막’(연출 김영순)이, 폐막작으로는 ‘이 부부가 사는 법’(연출 김세미)을 상역작으로 선정했다.

이중 개막작으로는 ‘둥근장막’이, 폐막작으로는 ‘이 부부가 사는 법’이 상영될 예정이다.

조백기 심사위원은 ‘둥근 장막’에 대해 “영화 ‘도가니’로 다시 촉발된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문제와 시설비리 척결의 문제를 광주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를 비롯한 운동단체들의 투쟁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폐막작은 “중증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결혼은 했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부양의무제 때문에 혼인신고조차 못하고 살아가며, 주민센터 등을 다니며 기초법 제도의 불합리성을 고발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기획영상 ‘장애해방 열사들의 이야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추천 외국 영상 ‘팔레스타인의 파편들’, ‘엘렌의 귀를 통해’, ‘일터에 당신의 자리는 없다’ △앙코르(미정) △연대의 힘(미정)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1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 서울시 보신각 앞에서 개막식을 가지며, 5일~7일까지 서울시 CGV 대학로에서 본격적인 상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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